네이버, 라인 신규 서비스 공개..IPO에 '긍정적'-키움

  • 등록 2014-10-13 오전 7:47:26

    수정 2014-10-13 오전 7:47:2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라인’을 중심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목표주가 9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신규 비즈니스가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라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데 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모습”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한 기업공개(IPO)나 전략적 투자 등에 대한 바람은 잠시 사라졌으나 이와 관련된 모멘텀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된 4가지 신규 비즈니스가 기대할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들 서비스가 전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일본과 대만,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라인의 영향력 확대와 실적 성장을 이끌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라인은 모바일 결제와 더치페이 기능, 송금서비스 기능으 모은 ‘라인 페이’와 라인을 통해 콜택시 요청과 주변 택시 검색이 가능한 ‘라인 택시’, 모바일 배달서비스 ‘라인 와우’, 실내에서 길을 찾아주는 ‘라인 맵스 포 인도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신규 비즈니스를 통한 성장이 라인 IPO나 전략적 제휴를 더 수월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이미 주도권을 확보한 일본과 대만, 태국 등지에서 본격적인 모멘텀과 신규 서비스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외 지역에서는 가입자 확보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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