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문화벨트 사업 지원" 코트라, 대한노인회와 협약

시니어 복지 수요 대응 위해 적극 협력키로
해외무역관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지원
  • 등록 2014-08-31 오전 11:00:03

    수정 2014-08-31 오전 11:56:4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KOTRA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는 능동적 시니어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29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OTRA는 대한노인회의 시니어 문화벨트 지원 사업을 무역업계와 외국인투자기업에 알리고 관심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 최근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덜기 위해 노인의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울 종묘와 탑골공원에 구축되는 시니어 문화벨트는 세대 간 소통을 확산하고 실버세대를 위한 능동적 복지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OTRA는 또 해외무역관을 통해 대한노인회 해외지회의 사회공헌활동도 도울 예정이다. 대한노인회는 미주연합회, 베트남지회, 브라질지회 등 해외 6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패스 발급, 현지 언어, 역사 교육,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은 “시니어 인구의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공기업의 사회공헌 사업 영역이 한 차원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른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노인복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OTRA는 시니어 케어 등 고령친화산업 분야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 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KOTRA 관계자는 “국제 사회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KOTRA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영호(왼쪽) 코트라 사장과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이 사회공헌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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