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우리금융지주(053000)에 대해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4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이 기존 추정치 3136억원을 소폭 웃돈 34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출과 순이자마진(NIM)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다 신용 이벤트가 없어 매각 대상인 자회사와 지방은행을 제외하고 영업이 순탄하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크지 않은 가운데 민영화가 진행되면서 투자자에게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 매각가격 조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국회에서의 6월 법 통과가 기대된다”며 “우리은행이 일괄매각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효율성 개선, 여유자본 처리 방향 등이 투자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순이익이 1조2300억원을 기록, 턴어라운드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민영화 재미와 함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신제윤 "상반기중 우리은행 매각방안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