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대신증권에 우리F&I 매각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대신증권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F&I매각을 최종 승인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종 매각 가격은 대신증권이 당초 제안했던 4100억원에서 약 240억원(5.6%) 가량 할인된 385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우리F&I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신증권은 그동안 우리금융과 인수 가격을 두고 협상을 벌여 왔다.
대신금융그룹은 우리F&I인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하면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우리금융과 대신증권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절충안을 찾았다”며 “우리F&I가 워낙 탄탄한 회사다보니 수익성 측면에서 대신금융그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NPL이 새로운 비즈니스다보니 증권, 저축은행 등 계열사간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항간에 우려와 달리 NPL은 경쟁입찰이기 때문에 우리은행에서 분리된다고해서 영업상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