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압수수색 일파만파

  • 등록 2013-05-07 오전 8:40:08

    수정 2013-05-14 오후 8:03:2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검찰의 남양유업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남양유업대리점 피해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대리점주에게 제품을 강매한 혐의 등으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등 임직원 10
남양유업 압수수색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여명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일 남양유업 본사와 서울서부지점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2곳에서 전산자료와 이메일,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물량 강매(물량 밀어내기)와 떡값 상납, 리베이트 요구 등의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물 분석과 고발인 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남양유업 임직원의 줄소환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5월부터 목표 실적을 달성하고자 인터넷 발주 전산 프로그램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대리점 업주가 발주한 것보다 많은 물량을 강매시켰고 조직적으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유제품을 대리점에 떠넘겼으며 ‘떡값’을 윗선에 상납하도록 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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