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소비경기 침체에도 경쟁사대비 우수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의 구매력 개선이 미미해 올해도 본격적인 민간 소비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불안한 영업환경에도 신규점 및 코엑스점 리뉴얼 효과 등에 따라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내년 소비경기 회복 시 수혜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을 대형 유통 업체 가운데 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이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과 달리 백화점에 대한 영업 규제가 없고, 백화점 업황 부진에도 신규 출점 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올해 신규 출점이 없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지난 2011~2012년에 개점한 대구점과 충청점의 효율성 제고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연초 이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아울러 내년부터 재개되는 공격적인 점포 확대를 통해 대형 유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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