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앤드류 메이슨(Andrew Mason·31)을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의 책임을 물어 경질했다.
| 앤드류 메이슨(Andrew Mason·31) 그루폰 창업자 겸 CEO 출처=비지니스인사이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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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해고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메일을 통해 “지난 4년 6개월 동안 그루폰 CEO로 열정적이고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나는 이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사실 농담이다. 나는 오늘 해고됐다”며 해고 사실을 전했다.
그루폰은 지난 27일 201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루폰의 4분기 매출액은 6억3830만달러이며 순손실액은 8110만달러에 기록했다.또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0% 가량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손실액은 1290만달러에 달했다.
그루폰은 메이슨 CEO의 빈자릴 채울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지 에릭 레프코프스키 회장과 테드 레온시스 부회장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폰은 2011년 11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약 77% 폭락한데 이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한편 메이슨 경질 소식이 들린 이후 그루폰 주가는 이날 장중 한 때 10%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