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명예회장 "사회초년생, 현장에서 부딪쳐라"

구 명예회장, 천안 연암대학 학위수여식서 졸업생들에게 당부
`격물치지 성의정심(格物致知 誠意正心)` 강조
  • 등록 2012-02-12 오전 11:47:18

    수정 2012-02-12 오후 7:32:1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구자경 LG(003550) 명예회장(LG연암학원 이사장)이 사회 초년생들을 향해 "초심을 잃지 말고, 현장에서 부딪쳐라"고 당부했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9일 충남에 소재한 `천안연암대학`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격물치지 성의정심(格物致知 誠意正心)`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격물치지는 `사물의 이치를 통찰해 지식을 확고히 한다`는 뜻이며, 성의정심은 `뜻을 성실히 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진다`는 뜻이다.

구 명예회장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자 한다면 인터넷에서 보고 듣는 지식만을 좇아서는 안 되고,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는 격물치지의 자세로 부딪쳐야 한다"면서 "그래야 살아있는 지식이 쌓인다"고 말했다.

또 "성의정심은 초심을 잃지 않고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며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라면서 "한번 품은 뜻은 기필코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진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명예회장은 또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작은 불안하고 첫걸음은 서툴게 마련"이라면서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9일 충남 천안 천안연암대학에서 열린 `천안연암대학 학위수여식`에서 구자경 LG 명예회장(LG연암학원 이사장)이 졸업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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