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내수시장 총수요는 12만4000대(전년비 +3.1%). 완성차 수출은 24만8000대(전년비 +13.5%)로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은 양호했다"며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판매대수는 각각 20만9000대(전년비 +17.6%), 9만1000대(전년비 +34.5%)로 해외공장 판매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 기아차 중국 판매도 각각 7만3000대(전년비 +0.2%), 4만4000대(전년비 +45%)로 호조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10월부터 1.6L 이하 에너지 절감형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기준이 강화되면서 중국 소형차 시장 수요가 단기적으로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 9월 판매는 각각 5만2000대(전년비 +11.8%, 시장점유율 4.9%), 3만6000대(전년비 +18.4%, 시장점유율 3.4%)로 현대차그룹 시장점유율은 8.3%를 기록했다"며 "주요 차종의 재고 숏티지와 4분기가 계절적으로 현대차그룹 M/S가 둔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분간 점유율은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내년 수요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국내기업의 경영환경은 경쟁사 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 원화약세(엔화강세), 낮은 해외 재고 수준 등이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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