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LTE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감안할 경우 LTE 조기 활성화 가능성이 커 보이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올해 LTE 가입자 목표 50만명과 60만명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LTE의 전략 단말기인 삼성 갤럭시2 LTE HD, LG 옵티머스 LTE 등의 하드웨어 성능이 3G 전략 폰 대비 우수한 데다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며 "수도권에서의 LTE 네트워크 품질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의 LTE 요금제가 가입자 유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3G대비 다소 높은 수준인 LTE 요금제가 방통위 인가를 거침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마케팅 측면에서 LTE 가입자 유치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KT가 연말에나 LTE 가입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에겐 우량 가입자 유치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역시 와이파이 경쟁에서의 불리함이 극복될 수 있고, 네트워크 경쟁이 LTE쪽으로 무게 중심이 실리면 상대적으로 우월한 수도권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트래픽 분산과 함께 네트워크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KT의 경우엔 다소 불리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방통위 인가가 늦어지는 관계로 2G 서비스 종료가 지연되고 있다"며 "1.8GHz대역 기반의 LTE 서비스가 늦어질 수 있으며 결국 LTE 전국망 도입 시기가 가장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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