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미 FTA 비준 재촉구..한국車 언급 눈길

[업데이트]고용부양 강조와 함께 의회에 요구
"한국인이 미국차 모는 모습 보고 싶다"
  • 등록 2011-08-12 오전 8:27:03

    수정 2011-08-12 오전 8:27:03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제와 고용 부양을 위한 경제 제안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미국 의회에 한미 자유무역헙정(FTA) 비준을 신속히 승인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특히 한국의 기아차와 현대차(005380)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홀랜드의 배터리 생산업체 존슨컨트롤스 공장을 방문해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매주 경제 성장과 고용 부양을 위한 새로운 경제 제안들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의회의 FTA 승인이 미국 기업들에 시장이 개방돼 더 많은 제품을 팔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미국인이 한국의 기아차나 현대차를 몰고 다니고 한국인들도 포드와 쉐보레, 크라이슬러와 같은 미국 차를 모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며 "수십억 달러의 미국 제품들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란 세 단어가 찍혀 세계 곳곳에서 팔리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FTA 법안들이 개시될 준비가 이미 돼 있다며 이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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