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물량 줄면서 주가에 압박..`중립`↓-UBS

  • 등록 2011-07-14 오전 8:16:33

    수정 2011-07-14 오전 8:16:3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14일 화물량 감소를 이유로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만4000원을 유지했다.

UBS증권은 "새로운 항공기와 상품에 대한 투자, 도쿄 나리타에 비해 경쟁력 있는 인천 공항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는 점, 중국과 한국에서 북아메리카로 향하는 물류량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대한항공은 북아시아 허브 항공사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화물 분야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분기에 30%였다"며 "물류량과 운임이 줄면서 올해 이익은 경쟁사보다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복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 운송량 감소 및 운임 하락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후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7382원, 8987원, 9789원에서 7075원, 8208원, 9184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부진한 화물 운송은 주가에 계속해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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