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부터 본격적인 질적 성장`-교보

  • 등록 2011-01-28 오전 7:53:58

    수정 2011-01-28 오전 7:53:58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올해 외형 성장은 둔화될 것이나 핵심부품과 해외비중이 높아지는 등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3조6526억원(전년비 14.8%), 영업이익 4828억원(전년비 38.0%), 순이익 5916억원(전년비 2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용부품 수출은 재고조절로 다소 부진했지만 현대·기아차 국내외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모듈 사업 매출 증가와 국내부품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2.2% 초과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고마진 CKD 수출호조로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를 6.3%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증가 둔화 영향으로 매출증가율이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한자리수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작년까지 실적개선을 주도했던 CKD 사업은 현지조달 비율 상승과 환율하락으로 정체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듈 및 핵심부품은 신차 투입과 전장부품 적용비율 상승 경향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헤드램프 중심으로 추진중인 타 OEM납품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09년 흡수 합병한 현대오토넷 전장사업은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신장 했으며 올해에도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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