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물산(000830)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삼성그룹사 중 주력 사업이 유사한 계열사들의 합병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이전에는 두 회사가 영역이 겹치지 않게 수주했지만 최근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해외 수주 비중이 높아지면서 차별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합병시 삼성물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승민 연구원은 "두 회사가 건설부문별 경쟁력이 달라 합병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발전플랜트부문의 중복 투자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삼성SDS 상장이 기대된다는 점과 원가 개선을 통한 장기적인 이익률이 개선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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