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한 지나친 눈높이를 낮춰야 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45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는 유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엔씨소프트 지난 2분기 실적은 증권사들이 초기에 내놨던 공격적인 기대치에 크게 밑돌았으며 메리츠증권 전망치에도 미달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것은 아이온 중국 로열티 매출이 초기 예상치인 200억원에 못미친 100억원 정도로 추산됐고, 아이온 국내 매출도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맏형 격인 `리니지1,2` 국내 매출도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국내외 인터넷포털과 온라인게임주에 비해 고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위원은 "현재 주가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국내외 인터넷포털, 온라인게임 업체 중 최상위 수준"이라며 "전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국내외 인터넷포털, 온라인게임주 대비 고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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