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엔진 결함으로 회항

  • 등록 2009-06-08 오전 8:46:38

    수정 2009-06-08 오전 8:46:3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필리핀 세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결함으로 대만 타이베이로 회항했다.

지난 7일 오전 1시39분(한국시간)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 710편이 이륙 3시간 만에 왼쪽 엔진 이상으로 오전 4시13분께 대만 타오위엔(桃園)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이에따라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147명은 중화항공 CI 160편과 급히 수리한 OZ 710편으로 나눠 귀국, 예정시간보다 5~8시간 늦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인천으로 향하던 중에 왼쪽 엔진에서 오일이 샌다는 경고등이 들어와 회항했다"며 "예기치 않은 정비 사항 탓이라 보상 규정이 없지만 승객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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