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반기 이익 2배이상 확대-동양

  • 등록 2009-03-17 오전 8:17:01

    수정 2009-03-17 오전 8:17:01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7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올 상반기 대비 하반기 이익이 2배 이상 확대되면서 분명한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전방산업의 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판매량 감소와 감산폭 확대 등에 따른 고정비 증가도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상반기와 하반기간의 이익규모가 극도로 차별화 될 개연성이 높다"며 "통상적으로 6월부터는 인하된 가격의 원재료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하반기 이익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499억원과 3982억원으로 상반기 전체 이익규모가 1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내수가격 인하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시장에 설득력을 주는 조정만 이뤄진다면 오히려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궤도에 오를 수 있는 모티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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