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합병시 자사주활용 등 이슈 주목-동양

  • 등록 2009-01-14 오전 8:19:30

    수정 2009-01-14 오전 8:19:30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동양종금증권은 KT(030200)KTF(032390) 합병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됐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합병시 자사주 활용 , 규제, 구조조정 등의 이슈가 해결되야 한다고 밝혔다. KT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14일자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합병을 물리적으로 단행하게 되면, 외국인 지분율은 54.2%를 기록해 49% 제한에 걸린다"며 "회사 입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사주 활용 비율을 최대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주발행 비율이 높아지면 자사주 활용 기대를 무색하게 할 수 있어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를 억제하며 주가희석 등이 이슈화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KT의 주력사업인 유선전화(PSTN) 사업은 재무적 측면에서나, 전략적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합병이후 사업이 분리 되거나 혹은 유사한 형태로 결론 난다면 KT-KTF 의 주가 흐름은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합병 그 자체보다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는가의 여부와 어느 정도 폭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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