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14일자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합병을 물리적으로 단행하게 되면, 외국인 지분율은 54.2%를 기록해 49% 제한에 걸린다"며 "회사 입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자사주 활용 비율을 최대한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주발행 비율이 높아지면 자사주 활용 기대를 무색하게 할 수 있어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를 억제하며 주가희석 등이 이슈화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합병 그 자체보다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는가의 여부와 어느 정도 폭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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