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증자계획 나와야 주가 방향성 결정"-하나대투

  • 등록 2007-12-18 오전 8:30:32

    수정 2007-12-18 오전 8:30:32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대우증권(006800)의 주가 방향성이 뚜렷해지려면 증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답안이 나와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은 자통법 시행에 대비해 자기자본 확충을 검토하고 있으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며 "증자설 이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답안이 나와야 주가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대형 금융투자회사 선착가능성이 높은 증권사로, 대주주 역할이 좀더 적극적으로 변하거나 정부가 대우증권을 매각하는 방안이 주가에는 더 긍정적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이런 답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위원은 "대우증권 11월 실적이 부진한 것은 거래대금 감소와 수수료 이익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운용 평가손실 때문이며, 2007년 예상 순익은 전년대비 16.3% 감소하겠지만 2006년 사업년도까지 법인세 혜택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대우증권, 11월 순익 284억원..전월비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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