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_백장미의 맥주야화) (12) 맥주 3대가 이룬 기적, 하이네켄 맥주

  • 등록 2007-11-29 오전 10:07:11

    수정 2007-11-29 오전 8:29:17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유구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맥주는 전세계에서 1만 5,000종 이상이 주조될 만큼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농경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였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맥주. 하늘에 별처럼 많은 맥주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품 맥주들에 얽힌 숨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편집자주] 
 
하이네켄 맥주는 연간 118억 유로(한화 약 15조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 4위의 맥주 회사인 하이네켄의 간판 브랜드이다.
 
톡 쏘는 상쾌한 맛과 거칠고 쌉쌀한 느낌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좋아하는 맥주 애호가들에게 크게 어필, 유럽과 세계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하이네켄은 3대에 걸친 맥주 명가가 이루어낸 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이네켄의 역사는 22세의 창업 사업가인 제랄드 A. 하이네켄이 186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큰 양조장을 사들여 맥주사업에 뛰어든 18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이네켄은 창업자인 제랄드 하이네켄에서 아들과 손자로 이어지면서 세계적인 맥주 회사로 성장했다.

창업자인 제랄드 하이네켄은 당시 맥주 시장의 큰 흐름이 상면발효 맥주에서 하면발효 맥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을 알아내고 독일인 양조가 빌헬름 펠트만을 초빙하여 하면발효맥주의 양조기술을 발전시켰다.
 
이후 프랑스의 화학자 루이 파스퇴르의 제자인 엘리언(H. Elion) 박사를 고용하여 ‘하이네켄 에이 효모’(Heineken A-yeast)로 알려진 자신만의 효모를 개발하여 회사의 기틀을 다졌다.

창업자의 아들인 헨리 하이네켄(Henry P.Heineken)은 세계경기가 불황에 처해있던 1917년부터 1940년까지 하이네켄을 이끌었다.
 
1933년 금주령이 해제된 미국시장에 가장 먼저 하이네켄을 보내 미국인에게 브랜드를 각인을 시킨 것도 그였다.

오늘날 하이네켄 기업이미지와 가장 어울리는 사람은 창업자의 손자인 알프레드 하이네켄(Alfred H. Heineken)이다.
 
맥주산업에 현대적인 광고와 마케팅 기법을 본젹적으로 도입한 알프레드는 하이네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녹색병과 빨간 별의 로고를 만들었고, ‘네델란드 맥주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9년 알프레드 하이네켄이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하이네켄은 3대에 걸친 창업자 시대를 지나 전문경영인의 시대로 넘어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맥주가 세계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창업세대의 신념 위에 오늘의 하이네켄이 서 있다는 사실이다.

[스파이스비 펍문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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