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하반기 미국 태양광 업황이 저점을 딛고 반등할 것으로 보이면서
한화솔루션(009830)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400원이다.
|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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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기업들은 동남아 4개국에서 수입되는 모듈에 대해 추가로 최대 271%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고, 현재 조사 진행 중이다. 향후 동남아산 제품의 북미 유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론지(Longi)는 베트남에 있는 5개 라인을 모두 중단한 이후 최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도 점진적 가동 중단 시작하고 있다. 트리나 솔라(Trina Solar) 역시 태국과 베트남 설비에 대해 계절적 유지보수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 측은 미국 정책 환경으로 인해 수요가 영향을 받았고,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 연구원은 “향후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산 모듈들이 인도를 통해 북미로 우회해 수입될 가능성이 우려되지만, 하지만 현재 인도에는 퍼스트 솔라(First Solar)를 제외하면 모듈 생산능력(Capa)이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과 인도의 관계를 감안 시, 중국 업체들이 대규모 공급망을 구축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강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미국내 무관세로 수입된 태양광 모듈들은 관세 유예 종료 후 6개월 내 설치되지 않을 경우 관세가 부과될 계획이며, 태양광 모듈이 적시에 설치되었다는 증명서를 요구할 계획. 따라서, 중국산 모듈 재고 부담은 하반기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향 수요 불확실성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시황 회복이 기대되고 톱픽으로 한화솔루션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