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는 가짜 뉴스에 이 코인의 가격의 한때 30% 가까이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같은 가짜 뉴스로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침 175달러였던 라이트코인 가격이 225달러까지 급등했다. 가짜뉴스로 밝혀진 이후 다시 떨어져 14일 오전 7시 24분 현재는 181달러 수준(코인마켓캡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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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대 비트코인은 4만5057달러, 이더리움은 3293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동안 각각 0.6%, 1.6%씩 하락했다. 에이다는 6%, 리플은 3% 가까이 떨어졌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5400만원대로 내려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1.1% 빠진 5447만원이다. 이더리움도 2.4% 하락하며 4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5050개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11만4042개가 됐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51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평균 매입가는 2만7713달러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그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