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오늘(25일) 본입찰…KB금융ㆍ한국금융 `2파전`

  • 등록 2016-03-25 오전 6:05:00

    수정 2016-03-25 오전 6:05:00

[이데일리 김경은 송이라 기자] 사실상 마지막 대형증권사 매물로 꼽히는 자기자본 3조2800억원 규모의 현대증권 새 주인을 결정할 매각 본입찰이 오늘(25일) 실시된다.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는 한영회계법인은 다음주 초중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이달내 현대증권의 새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우협 선정 이후 인수자 상세실사 및 본계약 체결, 대주주 변경 승인 등 매각 일정을 모두 거치면 최종 거래종결(딜 클로징)은 6월쯤으로 예상된다. 매각대상은 현대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22.43%와 기타 주식을 포함해 총 22.56%다.

현대증권 재매각은 앞서 지난해 실시됐던 매각작업에 비해 더욱 과열양상을 띄고 있지만,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우회적으로 참여하려던 미래에셋그룹이 지난 23일 공식 불참을 선언한 탓에 KDB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KB금융(105560)지주와 한국금융지주(071050)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현대그룹은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현대상선 유동성 지원 과정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요건을 완화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번 응찰에 참여해 가격을 써낸 뒤 다른 후보자들이 더 높은 가격으로 응찰할 경우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것. 투자은행(IB)업계는 현대그룹이 헐값 매각을 방어하기 위해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의 장부가 수준인 6500억원대의 가격을 써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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