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공개적으로 밝힌 매각 자산에 대우인터내셔널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조정과 매각설이 사실이라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대우인터내셔널 사내 게시판에 ‘DWI 자원사업 구조개선 검토 문서’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자원개발 부문은 내년 1월부터 분할될 예정이며 대우인터내셔널의 주요사업부문이 매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류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설은 포스코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2014년부터 이미 제기됐지만 지난해 5월 포스코의 CEO 간담회에서 누그러진 바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가스전으로부터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고 가스전이 정상화될 경우, 현금 창출능력도 기대된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자원부문 분할 후 매각이나 분할 후 매각 및 합병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다.
이어 “얼마에 매각되고 어느 만큼 주주에 환원되느냐에 따라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회사 측의 조회공시나 보도자료 등 공개 언급 후에 투자의견 조정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대우인터 "우즈베키스탄에 밝은 세상을 선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