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4월 미국 시장에서 무난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전체 시장 회복 분위기에 점유율은 소폭 줄었다.
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4월 12만1291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1.3%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6만8009대로 2.9% 늘었고
기아차(000270)는 5만3282대로 0.7% 줄었다.
점유율은 8.3%(각각 4.7%, 3.7%)로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45만5242대로 4.6% 늘었다.
혼다 판매량이 1.8% 줄었고 도요타가 1.8%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을 빼면 GM(5.9%↑) 포드(5.4%↑) FCA(5.8%↑) 닛산(5.7%↑) 폭스바겐(3.0%↑) 대부분 평균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올 1~4월 누적 판매량은 43만4420대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현대차는 6.2% 늘어난 24만38대, 기아차는 4.1% 늘어난 19만4382대다.
같은 기간 미 전체 시장 판매량은 541만1707대로 전년보다 5.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