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5일 이번 일본 총선결과를 분석한 ‘일본 총선전망(12.14)과 국내업계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에서 “자민당은 △에너지 및 에너지절감 △주택리모델링 △건설인프라 및 건자재 △MRO(유지·보수) 분야 등을 활성화해 경제불황을 타개해 나갈 것으로 밝히고 있어 우리 기업들은 이 분야에 대한 진출을 눈여겨 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민당은 에너지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절감산업을 지원한다고 선거공약에 명시한 바 있다. 에너지절감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2조7872억 엔에서 오는 2020년 5조822억 엔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고효율·고출력 태양광 모듈, 인버터, 파워컨디셔너, 축전지 등 에너지관련 품목들의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에너지전략차원에서 해양 자원개발과 관련된 산업이나 에너지 수송을 위한 해운 및 조선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자연재해에 대비해 노후화된 인프라 대책도 강하게 실시될 예정이며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인프라 건설 3800억 엔 규모)와 함께 건자재 및 건설기계의 수요도 점쳤다. 건자재는 물량이 갑자기 늘어남에 따라 일본 국내업계의 대응지연이 예상되는 바 해외조달의 필연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김기준 KOTRA 선진시장팀장은 “최근 엔저 및 한·일관계경색 등으로 한·일간 교역이 악화일로에 있다”며 “일본의 경제정책변화에 대한 새로운 수요나 시장을 사전에 파악해 양국간 비즈니스 활성화에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특히 내년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인 만큼 양국간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모멘텀이 확보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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