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차입금 만기구조가 단기화하면서 차환부담이 높은 가운데 동부그룹 자구계획이 지연돼 계열 유동성 부담이 전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한 결과다.
한기평은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지연되면서 계열 전반의 유동성 대응능력이 저하되거나 동부하이텍 지분 매각 등 자체 유동성 보강 계획이 지연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고려할 계획이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동부메탈=NICE신평은 무보증사채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신용등급은 ‘BBB’로 유지됐다. 대규모 유형자산 투자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저조한 가운데 최근 수년 동안 수급환경 저하에 따른 수익성 부진 심화, 동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 지연 등이 반영됐다.
▲동국제강(001230)=NICE신평과 한국신용평가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주력사업의 사업성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점, 수익성과 재무안정성 개선이 불확실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세아특수강(019440)=NICE신평은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됐다. 주력제품 시장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신증설투자로 사업경쟁력 제고 등을 고려했을 때 우수한 수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한진(002320)=NICE신평은 기업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그룹의 주력회사인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원으로 그룹의 대외신인도가 저하된 데 따른 것이다.
▲송암약품=한국기업평가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에서 ‘D’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결제원의 어음정보센터에서 송암약품의 당좌 거래정지 사실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