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출시를 시작한 G3가 중국 이통 3사를 통해 7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큰 전환점이 되는 의미 있는 뉴스”라며 “G3가 스펙공개 이후 2개월 만에 중국 이통사를 통해 출시되는 점은 LG전자 모델이 애플·삼성과 같이 고가폰의 위치로 격상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TV 부문의 환율 수혜와 마케팅비용 지출도 예상보다 축소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전사 예상영업이익을 5% 상향조정한 5011억원으로 전망한다(LG이노텍 제외)”며 “휴대폰 부문의 흑자 기조가 정착됐다고 판단돼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12%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범용화, 대화면의 아이폰6의 등장, 중국 로컬업체들의 경쟁력 상승 등은 피할 수 없는 리스크 요인이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부진이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LG전자는 2위권내에서는 앞선 경쟁력을 발휘해 글로벌 이통사들이 채택할 수 있는 세 번째 휴대폰 제조업체가 되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이번 G3의 경우 1위권내에서도 손색없는 스펙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낮은 브랜드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과제만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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