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배당주와 필수소비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회복을 기대하기도 힘들고 중국발 쇼크등 심각한 경기 위축을 상정하는 것도 어려운만 박스권 수준 대응이 나아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와 같이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만큼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은행 금리보다 높거나 정부와 공기업이 지분을 보유해 배당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히
한국전력(015760) 한전KPS(051600),
한전기술(052690) 등과 같은 유틸리티 그룹이 대표적이라는 것.
| 정부와 공기업 지분 보유 기업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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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필수 소비재, 특히 이익이 안정적인 음식료업종을 선호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음식료와 담배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반등하는 현상이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원화 강세 국면이 형성되고 있고 가격 매력이 높아진 종목의 탄력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물론
롯데칠성(005300) CJ제일제당(097950) 남양유업(003920) 오리온(001800) 빙그레(005180) 등이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농심(004370)과
오뚜기(007310) 등도 하반기 가격 인상을 저울질 하고 있어 가격 인상으로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또 라면의 가격이 정부 규제로 묶여있고 일부 음식료업종이 가격 담합으로 인해 과징금을 추잉받은 바 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 시판, 제품 다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가격 탄력성 자체가 낮아 가격 인상은 큰 리스크는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로 단가가 상승하는사례도 많아 하반기 주가 인상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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