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세계 경기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혔다.
그는 세계경제가 뉴 노멀(New Normal·저성장,저금리,저물가)에 진입했다는 시각과 정상화(성장률 반등, 물가 반등, 금리 반등)될 것이라는 시각이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이런 현상은 국내 주식시장의 업종별 밸류에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IT업종과 헬스케어 등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투자자들이 극도의 저성장을 가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AVER(035420)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업종 등 구조적 성장이 있는 종목과 업종에 시장이 높은 프리미엄을 부과하고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중소형주 가치주 붐도 세계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세계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약한 이유는 유럽의 디레버리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럽의 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이며 유럽 수입은 정체국면이다. 중국의 대유럽 수출,한국의 대유럽 수출도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정부는 전인대 이후 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은 균형적인 시각이 요구되는 기간”이라며 “이번주 초 주식시장의 쏠림 현상이 강화된다면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회로 삼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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