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리버스톤홀딩스가 영국에서 새 에너지 기업 ‘리버스톤에너지’를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스톤에너지는 최소 5억파운드(약 864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석유·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리버스톤에너지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맡았다.
이번 IPO는 사모펀드 그룹들이 주식 상장을 통해 신규 자본투자를 끌어들이는 최근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지금까지 사모펀드들이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대형 투자기관이나 재벌들에게만 매달렸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에너지 중심의 사모펀드 그룹 리버스톤홀딩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됐다. 현재 약 250억달러(약 27조8100억원)를 운용하고 있으며 영국의 대표 에너지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전(前) 최고경영자(CEO) 존 브라운 경이 파트너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