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침대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에이스침대(003800)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 임원 급여를 인상하며 가구업계 임원 연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주요 가구사 중 가장 낮아 에이스침대 임원들은 일반 직원보다 약 30배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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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도 전년대비 11.9% 증가한 4352만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주요 가구사 중 최고 수준이다.
한샘은 지난해 가구업계 불황에도 유일하게 매출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건설경기 침체 직격탄으로 실적이 악화된 가구업계 2~3위 리바트와 퍼시스의 임원 급여는 삭감됐다.
리바트 등기 임원은 지난해 1인당 1억 7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대비 11.3% 줄어든 수치다. 퍼시스의 등기 1인당 등기 임원 급여도 2억 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700만원 삭감됐다.
두 회사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장사를 잘한 한샘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었다. 리바트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전년대비 5.4% 오른 3900만원, 퍼시스는 24% 오른 3429만원이었다.
반면 매트리스 시장 부동위 1위 에이스침대는 실적이 부진했음에도 임원급여를 상향하며 가구업계 임원 연봉 킹 자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지했다.
반면 에이스침대 직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3140만원을 받아 주요 가구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원들의 연봉 상승률도 4.7%로 최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등기 임원과 직원 간 연봉 격차도 에이스침대가 29.8배로 가장 많은 차이가 났다, 이는 2011년 30대 그룹의 임직원 간 편균 연봉 격차 13배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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