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비단벌레` 신비로운 모습 포착

내장산국립공원, 멸종위기동물인 `비단벌레` 서식 확인
  • 등록 2012-08-17 오전 8:54:30

    수정 2012-08-17 오전 8:54:30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멸종위기동물인 ‘비단벌레’의 서식 모습이 포착됐다.

내장산 국립공원사무소는 공원 내에서 내장산의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 동·식물)’으로 지정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비단벌레의 서식 모습이 포착됐다고 16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496호 ‘비단벌레’ (사진 =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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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벌렛과 곤충은 전 세계적으로 1만 5000여 종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는 80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비단벌레는 천연기념물 제496호로 지정된 멸종위기동물이다.

비단벌레는 딱정벌레목 비단벌렛과로 몸길이 3~4cm에 아름다운 날개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7월 말~8월 초 벚나무나 느티나무, 팽나무와 같은 오래된 활엽수림에서 산란한다.

공원사무소는 (주)한국유용곤충연구소와 함께 내장산 곳곳에서 다수 비단벌레가 사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식지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요즘이 비단벌레의 번식기인 만큼 소음을 유발하거나 벌레를 잡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식 공원사무소 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비단벌레 서식지의 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생태조사와 보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그동안 일본 종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왔던 우리나라 비단벌레가 세계적인 신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농진청은 국내 비단벌레의 학명을 일본 종과는 다른 새로운 종인 ‘Chrysochroa coreana’로 명명하고, 연구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인 ‘린네학회동물학잡지(Zoological Journal of Linnean Society)’ 1월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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