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포스코(005490)에너지가 인도네시아 석탄 광산 지분 7.5%를 인수했다. 이로써 석탄발전사업의 안정적 연료공급 교두보를 확보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인도네시아 광업회사인 IAC가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에 소유한 유연탄 광산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한국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에서 유연산 광산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사장, Jason IAC 대표,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 이태용 아주그룹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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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광물자원공사와 아주산업, 포스코에너지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해당 광산 지분 30%를 인수한 것으로, 광물자원공사가 15%, 포스코에너지와 아주산업이 각각 7.5% 씩 나눠 인수했다.
회사는 이와 관련, IAC 광산의 지분은 물론 최대 600만톤의 석탄 판매 및 공급 권리를 2019년까지 보유하게 됐다면서, 이와 함께 추가 계약 옵션으로 IAC가 소유한 다른 광산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모의 지분을 인수할 우선권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첫 에너지 자원개발 사례로서, 포스코에너지는 국내외 석탄발전사업 진출에 따라 안정적인 연료공급처 확보를 위해 본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라며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부터 베트남에서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시작하는 등 석탄발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IAC 광산의 전체 매장량은 2000만톤으로 올해부터 연간 생산량을 30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유연탄은 석탄발전소의 연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