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하이마트 인수협상자 선정 `긍정적`-KB

  • 등록 2012-07-05 오전 8:19:17

    수정 2012-07-05 오전 8:20:0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하이마트 인수협상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악재보다는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7만원을 유지했다.

이소용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1조2000억원(주당 8만원)을 제시, 하이마트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면서 “인수가격이 높지 않아 금융비용보다 연결순이익이 350억원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의 가전판매부문(1조원 이상 추산)과 하이마트(3조4000억원)와의 공동구매에 따른 협상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가전유통 시장점유율 1위(34.9%)인 하이마트 인수로 가전유통 1위 사업자임과 동시에 국내 매출액 10조원으로 업계 2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하이마트와 합산시 롯데마트의 국내 매출액이 53.5% 증가한다”며 “롯데마트 영업이익률 5.7%보다 하이마트 영업이익률 7.6%가 높아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백화점 동일점포 성장률 부진과 해외부문 적자 확대등으로 주가가 지난 1년간 코스피 대비 21.8% 낮게 움직였다”면서 “하지만 올해 예상 PBR은 0.7배로 과거 밴드 하단에 위치해 실적부진은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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