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금처럼 다이아몬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다이아몬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
글로벌트렌드인베스트먼트는 다이아몬드 ETF 수요가 크다고 판단해 관련 ETF를 준비 중이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유명 보석업체인 해리 윈스턴도 헤지펀드나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을 모아 다이아몬드에 투자하는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 이 펀드는 사모 형식으로 특정 투자자만을 모집할 계획이다. 해리 윈스턴은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중국의 신부들은 아직 31% 정도만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는 사실에 주목, 이머징 마켓에서 다이아몬드 소매판매 사업도 확대중이다.
다이아몬드 가격 전망도 당연히 밝다. 씨티그룹은 앞으로 10년간 매년 다이아몬드 가격이 6%씩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이아몬드 제품의 경우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가격 책정이 상당히 어렵고 기준 가격을 정하기 쉽지 않다. 첫 출범할 다이아몬드 ETF의 경우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일일거래 가치를 지수화할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