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을 함께 하다

▲ 마이클 잭슨 추모 공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이 추모 공연을 함께 했다.

잭슨의 추모 공연은 7일 오전 10시30분께(현지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공연 시작 전 잭슨의 시신이 안치된 황금관이 무대 앞으로 옮겨져 다시 한번 장내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잭슨의 황금관은 이날 오전 8시 '포리스트 론' 공원 묘지에서 장례차에 옮겨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개 추모식장으로 옮겨졌다.

이날 추모 행사는 'R&B 스타' 스모키 로빈슨의 추모사로 시작됐다. 로빈슨은 "마이클 잭슨은 우리 영웅이다. 그리고 우리의 아들이자 친구이다"라며 "마이클 잭슨을 잘 알았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인을 기억하고자 한다. 우리의 마음은 무겁다. 우리의 친구인 잭슨은 이자리에 없지만 영원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잭슨이 생전에 우리에게 줬던 사랑을 그에게 돌려주려고 한다"며 추모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이후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는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아날 행사에는 '솔의 대부' 스티비 원더와 'R&B 거성' 라이오넬 리치, 어셔 그리고 존 메이어, 스모키 로빈슨 등 팝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잭슨의 전 여자친구였던 브룩 실즈와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와 매직 존슨, 배우 제니퍼 허드슨 등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또 1만7500명의 시민들이 이날 추모 공연에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