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에 정병춘 법인납세국장

서울국세청장에 깁갑순 기획조정관
1일부터 공식취임..후속인사 이어질 듯
  • 등록 2008-03-30 오후 3:13:15

    수정 2008-03-30 오후 3:18:07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국세청은 30일 신임 차장에 정병춘 법인납세국장을 임명하는 등 1급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국세청장에는 김갑순 기획조정관을, 중부국세청장에는 조성규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발탁했다.

신임 정병춘 차장은 1954년 충북 부여 출신으로, 용산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22회에 합격한 이후 줄곧 국세청에 근무해 왔다.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 국세청 법무심사국장, 국세청 정책홍보관리관,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거쳤다. 성품은 조용하고 부드러우나 업무에서는 엄정하고 치밀한 외유내강형 관리자라는 평이다.

김갑순 서울국세청장은 밀양세종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21회에 합격해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국세청 공보관, 부산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납세지원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을 지냈다. 심사, 납세지원, 기획, 홍보, 감사 등 전분야를 두루 섭렵해 국세행정 전반을 잘 파악하고 있다.

조성규 중부국세청장은 공주사대부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1회에 합격해 공직자에 입문,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직을 맡으면서 기획전문가로 인정받아왔다. 
 
국세청은 이들 3명의 고위공무원들이 다음달 1일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 서울청장, 중부청장과 함께 퇴임하는 부산, 광주 등 지방국세청장 및 본부 국장급에 대한 후속인사가 연쇄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 정병춘 국세청차장(왼쪽), 깁갑수 서울청장(가운데), 조성규 중부청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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