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대형유조선 구세주 될까?`-삼성

  • 등록 2008-03-05 오전 8:33:22

    수정 2008-03-05 오전 8:33:22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삼성증권은 5일 올해 초대형유조선(VLCC)의 발주가 크게 늘 것이라며 현대중공업(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이 각각 최대 26억달러의 신규 수주확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폭발적인 발주량이 시현됐던 지난 2006년 이후 작년 유조선발주량은 상대적으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때문에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란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초대형유조선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시장을 양분한다고 가정하면 각각 최대 26억달러의 신규 수주 확보가 예상된다"며 "올해 양사의 신규 수주 목표액 150억달러의 17% 정도는 채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실적 모멘텀을 주도할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과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삼성중공업에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올해에는 비영업자산관련 개발 계획의 발표가 기대되는 한진중공업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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