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국내 인터넷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일 주당 31달러, 총 446억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야후의 현 주가 대비 62%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수치다. 야후 인수에 성공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점유율은 9.8%에서 32.7%로 늘어난다.
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원은 4일 "양사가 합쳐진다해도 국내 인터넷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광고시장의 경우 NHN(035420)의 시장 지배력이 확고하고 다음(035720) 역시 현재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어 이번 M&A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합쳐도 4%에 불과하다"며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M&A로 인해 인터넷포털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황 연구원은 "이번 인수 제안으로 국내외 온라인광고시장의 고성장성 및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야후 인수로 온라인광고, 검색광고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업체들 역시 인터넷포털로서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재고해야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어렵겠지만 이런 가능성들이 부각되다보면 온라인 광고 외 펀더멘털 개선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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