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중자애’하고, 오히려 차분하게 긴 안목으로 승부를 보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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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다른 지사는 얼마 전 ‘경제 분야 국정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권 주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평균 53.2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며 “막말이 아닌 ‘경제 정책’으로 실력을 평가를 받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또한 김 의원은 “원 지사님께서도 막말로 대통령 때려서 지지율 올리려고 하는 얕은 ‘꼼수’ 대신에 좋은 민생 정책으로 승부를 보셨으면 좋겠다”며 “예컨대, 국민의 80% 이상이 찬성하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국민의힘과 차별화된 목소리를 크게 낸다면 많은 국민이 박수를 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름휴가 때, 일흔이 되신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 가고 싶다. 부디 허락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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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윤석열 총장에게 칼을 주더니, 그 칼은 이전 정권만 잡아넣고 이번 정권은 보호하라는 뜻이었느냐”며 “지은 죄를 덮을 수는 있어도 없앨 수는 없다. 누가 되든 다음 정권에는 온 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그는 “윤석열이 아니라 원희룡이 더 균형 잡힌 원칙을 가지고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며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심판은 원희룡의 몫이다.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다른 글에서 “송영길 대표가 야권 후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고 밑자락을 깔더니, 야권의 평론가가 엄청난 내용의 파일을 입수한 것처럼 연기를 피우고 있다”며 “송 대표는 홍준표 의원을 지목해 이 파일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송 대표는 파일의 내용과 홍준표를 지목한 근거를 대야 한다”며 “장성철도 구체적으로 누구한테서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 홍준표 의원도 보수의 맏아들이라면 송 대표와 여권의 이간계에 맞서 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가 변화를 지지하고, 홍준표 대표의 복당을 지지하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이간계 공격에 원팀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로지 정권 교체를 위해서다”라며 “야권 후보 어느 누구도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 제일의 목표가 되면 안 된다. 첫째도 정권교체, 둘째도 정권교체, 셋째도 정권교체가 제일의 목표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