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오전 7시 투표율 2.2%… 20대보다 0.4%p↑

투표율 최고 강원 2.7%·최저 전남 1.7%
  • 등록 2020-04-15 오전 7:12:27

    수정 2020-04-15 오전 7:29:00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4·15 총선 투표일인 15일 오전 7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2.2%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인 1.8%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97만4637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도가 2.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북 2.6% △대전 2.5% △대구·충북·경남·제주 2.4% 순이었다. 전남의 투표율은 1.7%로 가장 낮았다.

투표는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러 갈 때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에서 선관위 직원 등이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기표 용품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투표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손 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안팎에서 다른 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대화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투표소 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 후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지역구 선거 최초 개표결과는 오후 8시쯤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당선자는 개표율이 70~80%에 도달한 다음날 새벽 2시쯤 확인될 예정이다. 비접전 지역의 경우 늦은 오후에는 ‘당선 유력’ 혹은 ‘확정’이 나올 듯하며 자정을 전후해 대체적인 결과가 나올 듯하다. 다만 48.1㎝에 달하는 투표용지를 일일이 수개표 해야 하는 비례대표투표 결과는 오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상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의 ‘개표진행상황’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역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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