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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선자들의 중요 공약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한 뒤 추후 공약 이행여부를 평가하는 한편 이행 정도에 따라 코인을 통해 정치인들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국내 대표 소셜벤처업체인 팬임팩트코리아는 1일 블록체인에 지방선거 공약 기록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 당선자의 주요 공약을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하고 추후 공약 이행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지방선거 당선자의 10대 주요 공약이 기록하되 우선적으로 서울시장 당선자의 공약을 기록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조작이나 삭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선심성 공약 남발을 방지하고 당선 후 약속 이행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게 곽제훈 팬임팩트코리아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공약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하고 나면 발행기관도 공약 내용의 수정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팬임팩트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스마트 SIB를 개발하고 실행해 임팩트투자의 매개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바 있는 임팩트투자 및 사회적금융 자문 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