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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토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제38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참석차 캐나다 출장 도중 철도파업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가능성 등으로 인한 물류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새벽 4시께 조기 귀국했다. 도착 직후 수도권 물류거점인 의왕 ICD(컨테이너 내륙 통관 기지)를 방문한 강 장관은 현장에서 철도파업 현황 및 대책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에게 “국가 경제의 혈맥인 물류기능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어 철도노조의 파업 중단과 파업 참가자의 근무지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와 관련해 “화물연대까지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할 경우 국가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는 만큼 특수·긴급화물에 대한 우선적인 운송과 관련 업계 간의 사전 정보공유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 대비 대체인력 419명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철도노조 측에는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파업을 조속히 종료하고 본연의 업무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기준 누적 파업참가자는 7664명에서 184명이 복귀해 현재 파업참가 인원은 7480명으로 파업 참가율 40.8%(노조원 기준)로 파악됐다. 직위 해제된 인원은 1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