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대북 테마주인 현대상선(011200)은 전일 5.8% 상승한 1만4650원을 기록했다. 같은 테마주로 묶이는 에머슨퍼시픽과 재영솔루텍은 10% 넘게 급등했다. 제룡산업과 이화전기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전일에는 이산가족 상봉 무산 쪽으로 기울며 동반 급락세를 연출했다. 지난 11일부터 하루씩 급등락이 엇갈리는 ‘퐁당퐁당’ 시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
이렇자 정부는 남북 고위급 2차 접촉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산가족 상봉이 무산돼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남북 양측은 14일 오후 마무리 한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돼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실적 기반이 아닌 이벤트성 재료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는 변동성이 매우 커 위험한 측면이 있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