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채권 금리가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국면에서 주식의 리레이팅이 본격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올해 우리 기업들의 순이익이 2012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과잉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장은 올해 순이익이 2012년보다 8.3%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오히려 2012년보다 12% 감소했다.
실제로 2005~2006년 동안 우리 주가는 이익의 증가 없이 급등한 바 있다. 채권 대비 주식의 메리트가 높았고 중국 등 신흥국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불어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주식을 외면해 왔던 가계가 주식 투자를 재개하면서 리레이팅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내년도 코스피 밴드는 1850~2300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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