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환수실적 5년간 27건…15만은 여전히 이녁땅에

  • 등록 2013-09-29 오전 11:12:49

    수정 2013-09-29 오전 11:12:4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가 지난 5년간 환수된 실적은 2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29일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해외소재 우리 문화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리정부는 구입과 정부간 협상 등으로 총 27건을 통해 2599점의 문화재를 환수했다.

15만2915점의 문화재는 전세계 20개국에 흩어져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유 의원은 전했다. 우리 문화재가 가장 많이 유출된 곳은 일본으로 6만6824점의 문화재가 동경국립박물관 등에 보관돼 있다. 미국이 4만2325점으로 뒤를 이었다.

유 의원은 “정부간 협상이나 유네스코 협약, 국제법 검토 등 정부의 적극적 노력과 함께 문화재 환수를 위해 노력하는 민간단체들의 지원 및 협조 등 다양한 방법을 적극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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