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의자 없애고 `짐볼`에 앉게한 괴짜 사장님..왜?

  • 등록 2012-10-30 오전 8:41:31

    수정 2012-10-30 오전 8:41:31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일본의 한 회사에는 의자가 없다! 대신 헬스클럽에서나 볼법한 짐볼이 있을 뿐이다.

일본 교토시에 있는 두발 화장품 브랜드 나카노 제약의 이야기다. 이 회사에는 올해 4월 사무실 내 모든 의자가 퇴출되고 그 자리에 400개의 짐볼이 채워졌다. 나카노 고타로(52)사장의 특별 지시였다.

이는 평소 요통으로 고통받던 나카노 사장이 헬스클럽에서 추천받은 짐볼운동의 효과를 보면서 시행됐다. 자신과 비서 두 명의 몸이 짐볼 사용과 함께 좋아지자 전 직원의 건강을 위해 의자 대신 짐볼 사용을 권장하게 된 것.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직원들도 점차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케팅 본부의 한 여직원은 “짐볼 사용으로 자세가 좋아졌다”며 “몸을 계속 움직이니 일의 능률도 오르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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