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임단협 잠정합의.. 27일 찬반투표

  • 등록 2012-09-25 오전 8:28:59

    수정 2012-09-25 오전 8:28:59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금호타이어(073240) 노사가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두달 넘게 지속된 노사갈등을 접고 워크아웃 졸업에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25일 새벽 노사는 제23차 대표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미래 비전을 위한 노사합의서를 작성하고 생산장려금으로 일시금 250만원과 월 급여의 50%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사측이 제시했던 5월 상여금의 150% 일시금 지급 방안보다 진전한 것이다. 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7월초부터 노조가 부분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여 생산차질을 빚었다. 지난달 16일 전면 총파업에 대해 법원이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려 파업을 중단하고 노사협상을 진행해 왔다. 특히 노사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직접 노조를 만나 면담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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