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사상 첫` 기록이 많다-하나대투

  • 등록 2012-06-18 오전 8:14:07

    수정 2012-06-18 오전 8:14:07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 70만대 돌파는 물론, 영업이익률도 처음으로 두자릿 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대수가 70만대를 돌파하고,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시현하는 등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수시장은 K9과 K3, 유럽시장은 씨드(Cee’d), 중국시장 K3 등 신차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는 기아차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분기가 될 것"이라면서 "판매대수 기준으로 분기사상 처음으로 70만대를 돌파할 것이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1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외형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 믹스 개선과 환율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0년 만에 순현금 전환이 예상된다"며 "1분기말 기준으로 순차입금 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영업활동 창출현금을 바탕으로 순현금 상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5월에 내수·유럽시장에서 각각 K9과 씨드가 출시돼 판매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한 가운데, 내수시장에서는 7월 소렌토 부분변경모델, 9월 K3, 11월 K7 부분변경모델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K3는 지난 해 글로벌 판매대수 38만6000대를 기록한 포르테의 후속 모델로, 10월 중국, 내년 1월 북미에서 출시돼 시장별 신차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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